가스공사‧ 타타대우, LNG 화물차 공동개발…시범운행 본격 돌입
가스공사‧ 타타대우, LNG 화물차 공동개발…시범운행 본격 돌입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8.09.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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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LNG 화물차, 환경부 주관으로 시범사업 재추진
-LNG 트랙터, 400마력 1회 충전에 800~1000㎞ 운행 가능
-2030년, 6만 대 LNG 화물차 보급 시…1474톤 미세먼지 저감

한국가스공사와 타타대우상용차,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가 공동 개발한 LNG 화물차가 지난 7일 대전 낭월 LCNG 충전소에서 ‘차량 인도기념식’을 갖고 시범운행에 나섰다. 가스공사와 타타대우상용차는 이 차량을 가스공사 통영기지 출하장과 대전 LCNG 충전소 구간에서 시범 운행하고, 이를 통해 경제성과 환경성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LNG 화물차의 시범 운행 결과가 양호할 경우, 시범 보급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충전소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어서 미세먼지 배출 저감에 따른 환경 개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형 화물차의 미세먼지 저감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 국토교통부에 의해 추진되려다 별다른 성과 없이 종료된 LNG 화물차 보급 사업이 환경부 주관으로 재추진된다.
 
한국가스공사는 타타대우상용차와 공동 개발한 LNG 화물차를 시범 운행한 후 보급 타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환경부도 LNG 화물차 시범 운행 후 ‘LNG 화물차 보급 타당성 평가’ 용역을 통해 환경성 및 경제성을 검증한 후 연구 결과를 정책방향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시범 운행될 LNG 화물차는 타타대우상용차 프레임에 이태리 FPT사의 LNG 전용 엔진을 탑재한 고마력(400hp)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800~1000㎞ 운행이 가능하며, 연비는 리터당 2.9㎞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LNG 대형 화물에 최적화된 고마력급 차량 및 엔진 기술을 개발하고, 연료 탱크 용량 확대를 위한 차량 레이아웃 기술 보완과 초저온 탱크의 단열 성능 등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8톤 이상 경유 화물차는 약 12만 대로 교통 분야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60%가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50%인 6만 대를 2030년까지 LNG 화물차로 보급하면, 서울시 미세먼지 발생량의 55%에 해당하는 1474톤의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차량(8월 기준) 연료 중 LNG는 경유 대비 유가보조금을 받는 화물차의 약 20%, 유가보조금을 받지 않은 화물차의 약 40%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LNG 시장, 대형트럭·중장비 수송용으로 보급 확대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차량은 수소차‧전기차 등과 비교했을 때, 환경성‧경제성과 기술성이 이미 검증됐다”며 “현 단계에서 대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며, 친환경 미래자동차 시대로 가기 위한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중국·미국·유럽에서는 연간 약 9백만 톤의 LNG를 대형트럭·중장비 수송용으로 소비하는 등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며, 유럽 에너지 규제위원회도 2025년까지 대형 트럭의 20%가 LNG차로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016년에 발표된 ‘미세먼지 종합관리 특별대책’과 국정과제로 선정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 이행을 위해 LNG 화물차 보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LNG 화물차의 지속적인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에 LNG 차량 개발을 지원하고, 주요 거점에 충전 인프라도 구축해야 한다”면서 “LNG 차량 구매 및 연료사용 보조금 지원, 노후 경유차량 규제 정책 등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스공사는 2000년부터 CNG 버스를 중심으로 천연가스 차량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LNG 차량 보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 LNG 신차 구매지원 제도 및 소규모 충전설비 기준을 마련하고, LNG 화물차 유가보조금 환급 제도와 LNG 충전소 설치비 장기 저리 융자 제도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민간과 공동으로 항만, 화물터미널, 고속도로휴게소 등에 LNG 충전소를 건설하는 등 LNG 화물차 보급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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