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사 집중교섭 돌입 …돌파구 찾을까?
르노삼성차 노사 집중교섭 돌입 …돌파구 찾을까?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9.03.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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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르노삼성 노조가 지난해 10월부터 기본급 인상과 고용 증가를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이어오면서 생산차질 피해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의 단체협상 난항이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직격탄을 맞는 등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6일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4923대, 수출 6798대로 총 1만172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기 5353대에 비교해 8.0%, 전월 대비 4.9% 감소한 수치다. 수출은 전년도 1만641대와 비해 36.1%, 전월 대비 20.2% 감소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임·단협 타결 지연으로 인한 파업에 판매 비수기 요인이 겹치면서 판매가 줄었다”고 밝혔다. 수출 하락은 북미 수출용 차종인 닛산 ‘로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9% 줄고, QM6(수출명 콜레오스)가 44.0%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이에 부산상공회의소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지난 4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르노삼성 노사에 조속한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부산상의는 "르노삼성자동차는 단순히 지역에 소재하는 많은 기업 중 하나가 아니라 부산경제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노조는 대승적 차원에서 한 발 양보해 임단협 협상을 조속히 잘 마무리하고 사측은 르노삼성이 모범적 노사 관계의 일류 완성차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르노삼성은 임단협이 이번주 내에 종료될 수 있도록 노조 집행부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양측은 5일부터 8일까지 공장 회의실에서 집중교섭에 돌입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노조도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너무 크다는 점을 인정하고 보충 물량을 받기 위해 이달 내 합의를 봐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는 분위기"라며 "이번 집중 교섭을 통해 임단협 타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섭은 사측이 지난달 28일 노조에 '부산공장 미래 물량 확보를 위한 대 토론회'를 제안한데 이어, 노조가 “노사가 만나서 대화와 교섭을 통해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는 쟁점사항을 풀어내는 일이 급선무”라며 집중교섭 할 것을 제안해 막판 대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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