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통상임금 법적분쟁 마침표…노조 합의안 가결
기아차, 통상임금 법적분쟁 마침표…노조 합의안 가결
  • 김진환 기자
  • 승인 2019.03.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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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조가 지난 9년간 이어온 통상임금 관련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4일 경기도(소하리·화성공장), 광주광역시(광주공장)와 전국 영업본부, 연구소 등에 투표소를 마련하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통상임금 적용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53.3%로 최종 가결했다.

투표 잠정집계 결과 투표율은 95%로 2만9219명의 투표인원 중 2만775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53.3%인 1만4790명이 찬성에 투표, 46.5%인 1만2918명이 반대에 투표해 통상임금 적용안은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통과됐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11일 소하리공장에서 '통상임금 특별위원회 8차 본협의'를 갖고 상여금 통상임금 적용과 임금제도 개선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1차 소송기간(2008년 8월~2011년 10월)의 체불임금에 대해 개인별 2심 판결 금액의 60%를 정률로 오는 10월 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2·3차 소송기간과 소송 미제기 기간(2011년 11월~2019년 3월)의 지급 금액은 800만원(정액)으로 이달 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지급일 기준 재직 중인 대리 이하 모든 근로자로 정해졌으며 지급액은 근속 기간을 반영해 차등 적용된다.

이와 함께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적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상여금 750% 전체를 통상임금으로 적용하며 상여금을 포함해 시급을 산정한다는 내용이 합의안에 포함됐다.

생산직 2교대 근무자 평균 근속 20.2년 기준으로 산정한 통상임금은 현재 300만5207원에서 448만3958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기아차 노사는 오는 18일 오후 1시에 소하리공장 본관에서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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