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선장 맞은 현대상선, 노선 변경 추진…수익성 개선 박차
새 선장 맞은 현대상선, 노선 변경 추진…수익성 개선 박차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9.04.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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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새 수장을 맞은 현대상선이 외부인사 수혈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취임한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노선 효율화 방안을 골자로 하는 사업 체질 개선을 모색 중이다. 조만간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산은 등 채권단과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2013년 경영 효율화에 본격 나서 2016년까지 5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해운업 불황이 이어지며 고유가와 저운임 부진의 여파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현대상선의 영업손실은 5587억원으로,1년 전 4068억원보다 1500억원가량 불어났다. 2011년 이후 8년 연속 적자행진이다. 신임 배재훈 사장은 실적 회복의 복안으로 적자노선 폐쇄를 포함한 노선 합리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상선 노선 총 47개 가운데 16개는 적자노선이다. 특히 이 중 7개 노선은 고정비가 항로 평균보다 높다. 업계에선 현대상선이 수익성이 가장 떨어지는 노선을 시작으로 단계적 폐쇄 또는 변경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대상선의 적자 노선 대부분은 아시아 노선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 미주는 메인 항로이며, 구주는 현재 1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주 지역 노선의 경우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항지 변경 등이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선 효율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노선 합리화와 함께 대우조선해양(7척)과 삼성중공업(5척)이 건조 중인 2만300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도입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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