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 독자기술로 수소연료전지 발전 착수
현대차, 국내 독자기술로 수소연료전지 발전 착수
  • 최진희 기자
  • 승인 2019.04.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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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현대자동차가 한국동서발전‧덕양과 손잡고 국내 순수 독자 기술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 사업에 나선다.

현대차와 한국동서발전, 덕양은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3사는 울산 화력발전소 내에 1㎽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를 구축,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구축, 동서발전은 설비 운영과 전력 판매, 덕양은 수소 공급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시범 사업은 그동안 해외 기술이 잠식하고 있던 국내 연료전지 발전 시장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발전 설비가 새롭게 보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1㎽급 수소연료전지발전 설비는 여러 대의 '넥쏘' 수소전기차 파워 모듈이 컨테이너에 탑재되는 모듈형으로 설치 면적 확보와 용량 증설에 용이하다.

500㎾ 급 컨테이너 모듈 2대로 구성된 설비는 연간 약 80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월 사용량 300㎾h 기준 약 22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수소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발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나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으며,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어 도심 분산형 전력 생산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시설은 울산 지역의 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된 부생수소를 수소 배관망을 통해 공급받아 운영 경제성과 지역 에너지원 활용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는다.

현대차의 경우 자동차 분야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타 산업으로 확대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관련 분야 고용 창출과 연관 산업 확대' 등의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향후 현대차는 한국동서발전, 덕양과 함께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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